버텍스 파마슈티컬즈(Vertex Pharmaceuticals)는 글로벌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낭포성 섬유증(CF) 치료제 매출을 압도적인 ‘현금창출원’으로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여기에 유전자치료(Casgevy)와 비마약성 진통제 등 신제품이 더해지며 성장 축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은 CF 치료제 수요가 견조하고 신제품의 초기 매출 기여가 시작되면서 시장 기대를 상회했고, 2025년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됐다. 밸류에이션은 최근 TTM 기준 PER 약 30배, 포워드 PER 약 21~27배 구간으로 업종 평균 대비 프리미엄이나, 파이프라인 확장성과 견조한 CF 수요가 프리미엄의 근거다.
무엇으로 돈을 버나

- 핵심은 (낭포성 섬유증)CF 치료제 포트폴리오다. Trikafta/Kaftrio가 주력이고, Kalydeco, Orkambi, Symdeko/Symkevi가 보조한다.
- 2024년 제품매출은 약 11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고, 성장은 주로 Trikafta/Kaftrio의 글로벌 확대에서 나왔다.
- 2025년 3분기에도 총매출 30.8억 달러(+11%)로 CF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분야별 매출 비중과 이익
- 2024년 매출 구성을 제품 기준으로 보면 Trikafta/Kaftrio 비중이 약 9.0~9.0+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나머지 CF 기존약(Orkambi, Symdeko/Symkevi, Kalydeco) 합산이 약 0.9억 달러대였다는 외부 분석이 있다.
- 수익성은 매우 높다. 2024년 기준 총매출 약 99~110억 달러대에서 영업이익률 44% 수준(일부 집계) 또는 제품매출 110.2억 달러의 두 자릿수 고마진 구조가 확인된다.(정말 엄청나다)
- 분기 기준으로도 CF 매출이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만든다. 예컨대 2024년 3분기 CF 매출 호조로 가이던스가 상향되었고 순이익 및 비GAAP EPS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CF 다음 성장축은 무엇인가
- 유전자치료 Casgevy(겸상적혈구병 및 수혈의존성 베타지중해빈혈)가 출시되어 초기 매출을 내고 있다. 2025년 3분기 Casgevy 매출은 약 1,690만 달러, 누적 165명 세포 채취·39명 투여 등 초기 진입이 진행 중이다.
- 비마약성 급성통증 치료제도 2025년 3월 출시 이후 30만 건 이상 처방, 1.7억 명 이상 보험 커버리지 확보 등 빠른 확산이 나타났다.
- 차세대 CF 치료제 ‘vanzacaftor triple’의 규제 심사가 진행되며, 기존 Trikafta 대비 동등 이상 효능 데이터로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있다.
어느 분야가 유망한가
- 단기: CF는 여전히 캐시카우로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 2025년 매출 가이던스 119~120억 달러로 상향되어 CF 수요 지속을 시사한다.
- 중기: Casgevy(유전자치료)는 고가·고부가 구조로 환자 식별·센터 확충·급여 확산에 따라 레버리지 상승 여지가 크다.
- 중·장기: 비마약성 진통제는 대체 수요가 큰 대시장으로 처방 확산과 보험 보장 범위 확대가 성장 관건이다.
실적과 가이던스 한눈에 보기
- 2024년: 제품매출 110.2억 달러(+12%), 성장은 Trikafta/Kaftrio 견조한 수요가 주도.
- 2025년: 3분기 매출 30.8억 달러(+11%), 연간 매출 전망 119~120억 달러로 상향.
수익성 특징
- 고마진 포트폴리오: 2024년 기준 영업이익률 약 44%, 순이익률 약 36%로 매우 높은 수익성(외부 추정치 기준).
- 규모의 경제: CF 단일 포트폴리오 집중으로 고정비 흡수율이 높고, 신제품이 더해지며 추가 레버리지 여지도 있다.
CEO 누구인가
- 레시마 케왈라라마니(Reshma Kewalramani) 박사는 인도 뭄바이 출신으로 11세에 미국 이민, 보스턴대 의학-학부 통합과정 수석 졸업, MGH/브리검 병원 수련,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일반경영 프로그램 수료 등 의사·과학자·경영자로서 이력을 쌓았다.
- 2017년 버텍스 합류 후 2020년 CEO 취임, 회사는 CF 혁신과 신약 다각화에 속도를 냈고 CRISPR 기반 치료제의 첫 FDA 승인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영향력을 인정받아 2025 TIME100과 CNBC Changemaker에 선정됐다.
CEO 관련 에피소드
- “전례가 없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혁신 철학을 강조하며, 유전자 편집 치료의 상용화라는 ‘미지의 영역’을 규제·임상·제조 전 과정을 총괄해 성사시킨 리더십이 외부에서도 조명되었다.
- 임상의사 출신으로 환자 영향 중심의 의사결정 문화를 조직에 이식했다는 평가가 인터뷰·프로필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다.
PER 관점에서 투자 적합성
- 밸류에이션 레벨: 최근 TTM PER 약 30배, 포워드 PER는 대략 21~27배 구간으로 집계된다.
- 프리미엄의 근거: CF 캐시카우의 예측 가능성, 유전자치료/비마약성 진통제 등 신성장 축, 2025년 가이던스 상향(119~120억 달러) 등으로 ‘성장 가시성’이 높다.
- 고려할 점: PER 30배 안팎은 바이오 업종 평균(대략 중·후반대) 대비 높은 편이라 신제품 상업화 속도와 경쟁, 급여 확산, 제조·공급망 확충 같은 실행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
지금이 매수 타이밍인가
- 긍정 논리: CF 현금창출과 상향된 2025 가이던스, 신제품의 초기 모멘텀, 다변화 파이프라인이 프리미엄을 지지하는 구간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 보수 논리: PER 30배 수준은 ‘성장주 프리미엄’ 구간으로, 신제품 상업화가 예상 대비 지연되거나 초기 매출 기여가 미흡할 경우 리레이팅 다운 위험이 있다.
- 종합 판단: 중·장기 성장성에 베팅하는 성장주 접근이 합리적이며, 가격 민감 투자자라면 변동성 국면에서 분할 접근이 바람직하다. 포워드 PER 하단(약 21배 내외)에 근접하는 조정 구간을 기다리는 전략이 리스크/보상의 균형을 맞추는 데 유용하다.
리스크 체크리스트
- 신제품 상업화 속도: Casgevy의 환자 선별·센터 수용능력·보험 급여 확산이 매출 곡선의 핵심 변수.
- CF 포트폴리오 방어: 차세대 CF(va nzacaftor triple) 전환율과 기존 Trikafta와의 차별성, 소아 확대가 유지 성장에 중요.
- 밸류에이션 민감도: PER 30배 부근은 기대치 민감 구간으로 분기별 서프라이즈/미스에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
한 줄 정리
- 현재 버텍스는 CF라는 ‘확실한 현금흐름’ 위에 유전자치료와 비마약성 진통제라는 ‘새 성장축’을 올리고 있으며, 이 조합은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되, 실행 속도에 민감한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