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주식 질주하는 로켓랩(Rocket Lab) CEO 피터 베크(Peter Beck)

로켓랩 CEO 피터 베크(Peter Beck): 실행으로 비전을 증명한 개척자이자 독학으로 로켓 개발한 괴짜 천재

누구인가

ROCKETLAB CEO

피터 베크는 뉴질랜드 출신의 로켓랩(Rocket Lab) 창업자이자 CEO로, 초소형 발사체 일렉트론(Electron)과 차세대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을 앞세워 회사를 발사·위성·페이로드가 통합된 우주 시스템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2024년 뉴질랜드 공로훈장 기사 작위(KNZM)를 받았으며, 현재 회장과 사장 역할까지 겸하며 기술·전략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학력과 초기 경력

베크는 정규 대학 학위 없이 현장에서 실무로 로켓 공학을 익힌 대표적 자수성가형 엔지니어다. 피셔&파이켈에서 정밀가공 견습으로 시작해 제조·설계 감각을 체득했고, 국가 연구기관에서 복합재·고성능 소재 연구를 거치며 로켓랩의 전기 펌프식 엔진, 3D 프린팅, 탄소복합재 활용 철학을 구축했다.

창업과 도전

2006년 그는 “뉴질랜드에서 로켓을 쏜다”는 회의적 시선을 뒤집고 로켓랩을 창업했으며, 2009년 아테아-1로 남반구 상업개발 로켓의 우주권 도달을 이뤄냈다. 이후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 민간 궤도발사장을 마련하고, 일렉트론 상업 발사를 고도화하며 스페이스 시스템 사업(M&A 포함)으로 확장했다.

최근 인터뷰 핵심

베크는 “밤에 걱정하지 않는 한 가지는 수요”라며 발사·국방·민간 위성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의 견조함을 강조했다. 그는 반응휠 등 위성 부품을 수십→수천 대 규모로 스케일업한 운영 철학을 밝히며 생산·품질·납기의 동시 달성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국가안보 수요 확대를 인정하며, 포트폴리오에서 국방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리더십 키워드

  • 스케일링: 인수 자산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반응휠 등 핵심 부품의 연간 생산량을 대폭 증대.
  • 수직 통합: 발사–위성버스–페이로드를 묶은 턴키 제공으로 프로그램 스틱니스와 반복 매출을 강화.
  • 개척성: “가능하면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금성·화성 등 행성간 임무와 뉴트론 개발을 밀어붙인다.​​

최근 실적 요약

로켓랩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1억4,4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650bp 개선됐지만 EPS는 -0.13달러로 적자를 지속해 수익성 전환 과제가 남았다. 회사는 약 10억 달러 수준의 백로그와 기록적 발사 페이스를 근거로 하반기 가이던스에 자신감을 보였다.

주가 상승 배경

  • 매출 가속: 발사 빈도 증가와 스페이스 시스템 동반 성장이 가이던스 상회를 이끌며 투자심리를 자극.
  • 국방 모멘텀: 지정학 변수 속 국가안보 프로젝트 확대와 고마진 방산 노출이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
  • 뉴트론 기대감: 중형 재사용 발사체의 패드 접근 가시성과 인프라 진전이 TAM 확대 기대를 키움.
  • 밸류체인 통합: 발사–위성–페이로드의 수직 통합이 계약 다변화·반복매출 기반을 강화.

피터 베크 일화

  • 차고에서 시작된 로켓: 젊은 시절 자택 차고에서 소형 로켓과 엔진을 제작·시험하며 “실험으로 배우는” 태도를 평생의 학습 방식으로 삼았다.
  • ‘로켓 구동 자전거’ 전설: 제조 현장의 도구와 재료를 활용해 추진 기술을 실험적으로 구현했다는 일화는 그의 집요한 손공(Hands-on) 스타일을 상징한다.
  • 뉴질랜드의 우주화: “작은 나라라도 세계를 꿈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마히아 반도에 전용 발사장을 세워 국가 정책·법제 정비까지 촉발했다.
  • 학위 없는 기사 작위: 정규 학위를 거치지 않았지만 공학·사업 성취로 기사 작위를 받으며 성취의 다양성을 증명했다.
  • “수요는 걱정하지 않는다”: CNBC 등에서 반복한 멘트로, 견고한 백로그와 실행력 중심의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대목이다.

철학과 경영 방식

베크의 경영 철학은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고, 약속을 실행으로 증명한다”는 간결한 원칙 위에 서 있다. 발사 성공·계약 수주·매출·백로그 등 지표를 약속한 범위에서 꾸준히 달성하는 반복적 실행이 주가 리레이팅의 근본 동력임을 스스로 강조했다.

관전 포인트와 리스크

뉴트론 상업화 일정, 대형 국방 프로그램의 기술·규제 리스크, 인수자산 통합 성과가 향후 레버리지 포인트다. 적자 지속과 EPS 변동성, 경쟁 심화 속에서 생산성·원가·신뢰성의 동시 개선이 수익성 전환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결론

피터 베크는 학위보다 현장을, 말보다 실행을 중시하는 리더로서 소형 발사 주도권을 기반으로 스페이스 시스템과 국방 페이로드까지 확장하며 로켓랩의 다각화를 이끌고 있다. 기록적 매출과 마진 개선, 견조한 백로그, 뉴트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고, 앞으로는 수익성 전환과 대형 프로그램 실행력이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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