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팔란티어인가?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는 템퍼스AI(Tempus AI): 그리고 템퍼스AI CEO 에릭 레프코프스키

최근 넥스트 팔란티어로 주목받고 있는 템퍼스AI. 템퍼스AI(Tempus AI)는 정밀의학을 위한 유전체 진단(Genomics), 데이터/서비스(Data), 앱(Apps) 3축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임상·분자 데이터 결합과 AI 모델을 통해 진단과 신약개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2024년 기준 유전체 진단 부문 매출이 4.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4% 성장했으며, 회사는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약 12.6억 달러 수준으로 상향하는 등 고성장을 전망한다. 창업자 겸 CEO인 에릭 레프코프스키(Eric Lefkofsky)는 그루폰 공동창업자로 알려진 연쇄 창업가로, 미시간대 학사와 법학박사(JD)를 취득했으며 아내가 유방암을 진단 받은 후 2015~2016년경 의료 데이터 격차를 해결하려는 문제의식에서 템퍼스를 설립했다.

TempusAI business

주요 사업과 비즈니스 모델

템퍼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CAP 인증·CLIA 인증 실험실 기반의 고처리량 유전체 검사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 임상·분자·이미징 데이터를 AI로 정제해 진단 인사이트와 데이터 서비스를 판매하는 구조다. 수익원은 1) 유전체 검사 매출(종양·유전질환·약물유전학 등) 2) 제약·바이오 대상의 비식별화 데이터 라이선스 및 분석 서비스 3) 병원·학계 통합을 포함한 앱/플랫폼 수익으로 구성된다. 이 중 종양학 검사(종양 DNA/RNA 시퀀싱과 치료제·임상시험 추천)가 코어이며, 정신건강(약물반응 예측)과 심혈관 등으로 응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분야별 매출, 이익, 성장률

  • 유전체(Genomics): 2024년 4.517억 달러 매출, 전년 대비 24.4% 성장으로 검사 단가 안정화 속 물량 성장(유닛 +23.8%)이 핵심 동력이다.
  • 데이터/서비스(Data): 제약·바이오와의 다년 데이터 라이선스, 임상시험 가속화 툴 등으로 고마진 성장 중이며, 파트너십 확대가 장기 성장성의 핵심 변수다.
  • 전사 성장과 수익성: 2025년 매출 가이던스가 약 12.6억 달러로 제시되며(24년 대비 약 80% 내외 성장 관점), 조정 EBITDA 흑자 전환(+500만 달러) 가이던스를 제시해 운영 레버리지 개선을 시사한다. 또한 2025년 2분기에는 매출 3.146억 달러(+~90% YoY), GAAP 총이익 1.95억 달러, 총이익률 62%까지 개선되는 등 스케일업 효과가 관찰된다.

흑자 전환 시기 예측

템퍼스AI의 흑자전환 시점은 2025년 ‘조정 EBITDA’ 기준 연간 흑자 달성(약 +500만 달러)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5년 3~4분기 중 조정 EBITDA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유력하며, 2분기 이미 손실 폭을 -560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축소해 사실상 턴어라운드 직전 단계까지 접근했습니다.

  • 가이던스: 회사는 2025년 연간 매출 약 12.6억 달러와 함께 ‘조정 EBITDA +500만 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재확인했습니다.
  • 실행 추이: 2025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9.6% 급증했고, 조정 EBITDA 손실이 -3,118만 달러(전년 동기) → -558만 달러로 대폭 축소되어 순차적으로 BEP에 근접했습니다.
  • 마진 개선: 2025년 2분기 총이익률이 62% 내외로 상승하며(전년 동기 대비 +16.5%p), 고정비 레버리지로 수익성 전환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 모멘텀지표: 제노믹스 물량 급증과 데이터·서비스 고마진 성장으로 분기별 마진이 연속 개선 중이며, Q3 가이던스가 연간의 약 26% 매출 인식으로 제시돼 하반기 레버리지 확대가 기대됩니다.

성장 동력 분석

  • 데이터 네트워크 효과: 임상·유전체 결합 데이터 레이크 축적으로 모델 정밀도가 개선되고, 이는 다시 검사·데이터 수요를 키우는 선순환을 만든다.
  • 파트너십·통합: 대형 제약사와의 다년 라이선스 및 병원·학계 통합이 재현성 높은 수주 파이프라인을 형성한다.
  • 제품 다각화: 종양학 중심에서 유전질환·정신건강·심혈관 등으로 확장하며 TAM을 넓힌다.

CEO 이력·학력·창업 에피소드

에릭 레프코프스키는 미시간대학교 학사(1991), 미시간대 로스쿨 JD(1993) 출신으로, 그루폰, Echo Global Logistics, InnerWorkings, Mediaocean 등을 공동·단독 창업한 연쇄 창업가다. 2015~2016년경 의료 현장의 비정형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가 단절돼 치료 의사결정이 비효율적이라는 문제의식을 계기로 템퍼스를 설립했으며, 대규모 임상-분자 데이터 결합과 AI 적용을 통해 정밀의학을 표준화하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의 기업가적 네트워크와 자본조달·스케일업 경험은 템퍼스의 파트너십·사업개발에 유의미한 레버리지로 작용했다.

기술적 해자

  • 데이터 자산 규모와 다양성: 임상 기록, 유전체, 이미징이 결합된 멀티모달 대규모 데이터세트는 재현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이다.
  • 규제·인증 인프라: CAP·CLIA 인증 실험실 운영 노하우는 품질·속도·컴플라이언스에서 경쟁우위를 형성한다.
  • 파트너십 락인: 병원·제약과의 다년 계약 및 워크플로 통합은 경쟁사 교체 비용을 높인다.
  • 모델·제품 학습효과: 더 많은 검사 수행이 모델 성능을 높이고, 이는 다시 제품 차별화와 수요를 강화하는 네트워크 효과를 만든다.

주가·실적 모멘텀과 전망

2025년 들어 실적 모멘텀과 AI·진단 섹터 내 관심 확대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2025년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급증하며 마진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 일부 리포트는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약 12.5~12.6억 달러 수준, 고성장 지속을 전망한다고 요약하며, 이익 체질 전환의 초기 신호(조정 EBITDA 흑자)도 제시된 바 있다. 다만 고성장 대비 밸류에이션과 희석(증자) 리스크 우려를 지적하는 보수적 시각도 병존한다.

핵심 리스크

  • 자본조달·희석: 고성장 단계의 현금소비와 투자 집행으로 추가 조달 및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 규제·보험수가: 진단 코딩·수가, 개인정보·데이터 활용 규제 변화가 매출·마진에 영향 가능성이 크다.
  • 경쟁심화: 유전체 진단·정밀의학·임상데이터 플랫폼 전반에서 경쟁사 진입이 지속되고 대형사와의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
  • 파트너십 집중: 대형 제약·병원 네트워크 의존도가 높아 계약 변동 시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재무·세그먼트 스냅샷

  • 2024년: 유전체 매출 4.517억 달러(+24.4% YoY), 검사 물량 +23.8% YoY.
  • 2025년 가이던스: 매출 약 12.6억 달러, 조정 EBITDA +500만 달러(흑자 전환) 제시.
  • 2025년 2분기: GAAP 매출 3.146억 달러(+~90% YoY), GAAP 총이익 1.95억 달러, 총이익률 62%.

투자 관점 정리

  • 베이스 시나리오: 유전체 검사 물량 증가와 데이터/서비스 다년 계약 확대를 통해 연간 고성장 지속, 마진율 점진 개선이 예상된다.
  • 업사이드: 병원 통합 가속, 제약 빅딜 확대, 다각화된 진단 라인업 성과로 매출/총이익률 상향 여지.
  • 다운사이드: 규제/수가, 자본조달, 경쟁심화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제한될 수 있으며, 보수론은 주주희석 가능성과 변동성 확대를 경고한다.

결론

템퍼스AI는 유전체 진단의 스케일과 임상데이터 결합, 파트너십 락인을 축으로 한 데이터-진단-서비스 선순환을 구축해 빠르게 체질을 키우고 있다. 2024~2025년 지표는 물량 성장, 매출 가속, 총마진 개선을 동시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025년 가이던스는 고성장과 수익성 전환의 분기점을 시사한다. 다만 규제·밸류에이션·자본조달 리스크는 상존하므로, 데이터 계약의 질과 현금흐름 개선 속도, 병원·제약 파이프라인의 가시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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